풋마늘잎 된장국

풋마늘이 나올 즈음부터 우리집 단골 메뉴인 풋마늘잎 된장국입니다.

풋마늘 잔뜩 사다가 다듬어서 뿌리쪽 하얀부분은 쌈장에찍어서 냠냠,

이파리 쪽은 락앤락에 담아두고 매일매일 국거리 없을 때 끓여주면 끝이에요.

진짜 너무 쉬워서 후딱 만들어 낼 수 있어서 이기도 하지만

들어가는 거라곤 마늘 잎이랑 된장 밖에 없는데 먹으면 속이 확 풀려서

속이 느글느글 할 때 딱 좋은 저만의 힐링푸드에요.

재료

풋 마늘을 흐르는 물에 씻어 흙을 깨끗히 씻어낸 후 다듬어 주세요.

이때 흰부분과 초록부분이 갈라지는 부분을 신경써서 씻어주셔야해요.

거기에 흙이 진짜 많거든요.. 두번씩은 확인하시고 다듬어주세요.

물 6컵에 된장풀어주세요.

된장은 집마다 염도가 다르니 간 보시면서

적당하게 물을 더 넣거나 줄이거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요기에 미원을 쪼끔만 넣어주셔요.

이게 사실 팁이라면 팁인데 저희 집 된장이 집된장이라

미원을 조금 넣어줘야 텁텁하고 쿰쿰한 맛이 사라지더라구요.

MSG 싫어하시는 분들은 안넣으셔도 되요.

된장이 포로록 끓어오르면 손질해둔 풋 마늘잎을 넣어주세요.

오래 끊이실 필요도 없고

풋마늘 색이 진해져서 익은 것 같아보이면

그릇에 담아 맛있게 드시면 되요.

너무 쉬웠나요. ㅎㅎ 근데 진짜 맛있어요.

풋마늘향이 첨가된 짭짤한 된장국맛입니다.

더 고급진 맛을 원하신다면

멸치다시나 건새우로 육수를 내거나

달래나 우렁이 같은 걸 더 넣어서 먹어도 맛있답니다.

만들기도 쉬우니까 한번 해드셔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