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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안양/범계]일본식 요리들과 스시가 있는 뷔페, 수사(Soosa)





 범계 수사(Soosa) 


갑자기 스시가 먹고싶어져서 범계에 있는 수사에 다녀왔습니다. NC백화점 9층에 위치해 있어요. NC백화점이 사라진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여기에 자연별곡 애슐리 수사 맥도날드 등등 자주가는 프랜차이즈 점들이 많은데 전부 사라져 버리는 걸까요.. ㅠㅠ


사실 수사는 많이 가진 않고 진짜 가끔씩가요. 애슐리랑 같은 가격인데 아무래도 저는 애슐리 음식들이 더 입에 맞아서요. 스시부페가려면 차라리 돈 조금 더 내고 토다이에 가는 편입니다.


근데 며칠전에 애슐리 다녀오면서 수사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거 보고 한번 가보고 싶더라구요. 사람의 마음이란 참 ㅎㅎ 그래서 가봤습니다.


주말 디너로 갔구요. 웨이팅이 조금 있긴했지만 금방금방빠져서 한 십분정도 기다린 것 같습니다. 





△범계 수사 런치 디너 가격



수사 런치와 디너 가격입니다. 중저가 뷔페의 가격정도 되는 것 같네요.


평일 런치 14,900원

디너 저녁, 주말, 공휴일 19,900원

초등학생 9,900원

미취학아동 6,500원

3개월 미만 아동 무료




△수사 원산지 표지판





자리를 안내받고 착석을 했습니다. 초록초록하고 핑크핑크한 종이가 테이블위에 놓여져 있네요. 요식게에도 그리너리 열풍인걸까요? ㅎㅎ 봄꽃이라는 컨셉으로 새메뉴들이 나왔나봐요. 





요런 인스타그램 이벤트도 하는 모양이에요. 하지만 전 인스타를 하지 않음으로 패스입니다.




첫번째 접시를 가져와봤습니다. 양심상 일단 샐러드들 조금 담고 튀김류와 고기류 조금씩 담아봤습니다. 샐러드들은 대체적으로 괜찮은 편이였습니다. 


특히 미소드레싱이 얹어져 두부튀김과 우엉튀김을 곁들여 먹었던 샐러드가 맛있었습니다. 미소드레싱이래서 ?? 했었는데, 상당히 맛이 괜찮더라구요.


그리고 양배추랑 우엉채튀김을 마요네즈소스에 버무린 샐러드로 맛있었어요. 부담없는 맛이라 접시마다 담아와서 먹었네요.


가라아게는 소스가 돈가스소스랑 매운치즈소스가 있었는데 둘다 안어울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냥 간장찍어먹는게 훨씬 맛있었던듯. 오징어튀김은 기름에 절여져있는 느낌이라 별로였습니다.


핑크핑크한 볼모양의 튀김은 새콤달콤한 소스에 버무려져 있었는데, 좀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레몬향과 새콤한향이 상당히 강하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호였습니다.


돼지고기숙주볶음 ?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매콤하니 괜찮더라구요.






두번째 접시는 초밥과 롤들만 가져와봤습니다. 수사는 회초밥보다는 롤이나 회가아닌 초밥의 비중이 많습니다. 회초밥들은 다 별로 였고, 간장새우초밥과 장어초밥 , 와사비타코 그리고 소고기인지 돼지인지 까먹었는데 불초밥이라고 이정도만 맛있었습니다. 


일단 초밥들이 밥이 다 부스러져서 먹기도 힘들고 식감도 안좋았네요. 초밥에 밥양이 적은 건 맘에 들었지만, 솔직히 초밥 드시고 싶으신분들에겐 비추합니다. 별로였습니다.





맛있었던 거 위주로 담아와봤습니다. 왼쪽 귀퉁이에 있는게 조개죽인가 그랬는데 이거 조개살이 씹히는 게 괜찮았습니다. 모밀국수도 쏘쏘했고, 복숭아펀지인가? 음료수가 있었는데 달다구리한게 맛있었어요. ㅋㅋ





직접만들어 먹는 명란마요비빔밥. 이거 맛있더라구요. 명란마요소스가 적당히 짭쪼롬한게 감칠맛이 나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매 시간 15분과 45분에 직원분들이 종을 울리시더라구요. 그때 가서 받아와서 맛볼 수 있는 연어스테이크입니다. 아래엔 소스와 스파게티 약간들어있구요. 소스맛은 크림소스인듯싶어요.


조금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별로 였던듯 싶습니다. 연어스테이크가 너무 푸석푸석했어요. 크림소스도 그렇게 맛있지 않았구요. 크림소스랑 연어도 어울리는지 잘 모르겠구요. 




후식입니다. 과일두 있었지만, 찍지를 못했네요. 자몽과 파인애플 패션후르츠정도 있었던 것 같구 파인애플은 맛있었지만 자몽은 별로였고 패션후르츠는 너무셔셔 원래도 별루 안좋아합니다 ㅠㅠ


아이스크림은 녹차와 딸기크림치즈 맛있이있었는데, 둘다 완전 맛있었습니다. 녹차 정말 찐한 녹차맛이라 너무 좋았구요. 딸기크림치즈도 딸기향도 좋고 보들보들한게 맛있었습니다.


왼쪽 아래쪽에 있는 저게 이름이 뭔지 모르겠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아래깔린건 CJ스윗푸딩같은 맛이나구 위엔 딸기맛 푸딩? 젤리? 같은 게 얹어져 있어요. 맛있어서 배부른데도 한번더 가져다 먹었네요. ㅎㅎ



전체적으로 쏘쏘한 식사였습니다. 음식같은 것 맛있었지만, 스시랑 롤들이 좀 별로였어요. 특히 밥이 점성이 없는건지 밥을 한지 오래되서 그런지 주방에서 일하는 친구들이 밥을 잘 못쥐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스시 밥이 그렇게 후두둑 부서지는 건 처음이라 같이간 지인들 모두 스시먹다가 한마디씩 했네요.


스시가 먹고 싶어 뷔페를 가신다면, 가격이 비슷한 여타 쿠우쿠우나 뭐 그런 데를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래도 다른 음식들 맛이 괜찮은 편이라서 돈이 아깝거나 뭐 그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당분간은 갈 것 같진 않습니다.


이상 범계 수사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