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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안양/예술공원맛집]김치돼지갈비전골이 끝내주는! 40년전통 원조보리밥


40년전통 원조보리밥




안양예술공원에 위치한 단골집입니다. 제가 여기 드나든지도 10년이 넘은 것 같네요. 원래는 보리밥집으로 보리밥비빔밥이랑 된장찌개 호로록 먹어도 끝내주지만, 저희 가족은 여기 묵은지 돼지고기전골이나 돼지갈비 먹으러 옵니다.


주방 이모님들이 기본적으로 한 손맛하시기 때문에 아무메뉴나 시켜도 진짜 다 맛있습니다. 보리밥집인 만큼 장맛이 진짜 맛있어서 그런 듯 싶어요. 밑반찬들도 아주 가~끔 ???한게 있긴하지만 정말 맛있어요!


가게는 엄청 넓은편이고 주차장도 가게앞에 넓게 있어요. 예약석도 큼직큼직한 편이라  단체 회식이나 어른들 모시고오실 때 좋을 것 같아요.


동네사람들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많이들 가시고 등산객이나 예술공원 놀러오시는 분들도 많이 들르시는 것 같더라구요.


워낙 가게가 큰편이라 웨이팅같은 건 해본적 없지만 봄에는 예술공원에 벚꽃피는 시기라던가 가을에 산으로 등산가는 시즌이라던가, 특히 별표! 여름엔 엄청더워서 물놀이오는 시즌!! 이때 오시면 웨이팅 할지도 몰라요. 그전에 예술공원 들어오실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네요... ㅎㅎ


여름에 오실 분들은 차 안가지고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차가지고 예술공원 들어올려면 답답해서 죽어요.. 이사오기전에 예술공원안에 있는 주택에서 살았었는데 여름엔 예술공원 근처가 완전 꽉막혀서 거의 주차장 수준입니다. 퇴근할 때 집에 오기가 너무 힘들어서 차도 안갖고 출근할때도 많았어요.ㅠㅜ 


예술공원이 공기도 좋고 참 살기 좋았었는데 .. 갑자기 생각나서 주저리주저리 해봤네요. 



40년전통 원조보리밥 메뉴판




메뉴는 다 맛있어요. 보리밥집이니 보리밥은 기본이상합니다. 특히 강된장이 꿀맛이에요. 같이 나오는 된장찌개도 정말 맛있구요!


하지만 저희는 목적이 있어서 간지라 앉자마자 바로 묵은지돼지갈비전골 2인분과 돼지갈비3인분을 시켰어요.  ㅎㅎ




묵은지 돼지갈비전골


묵은지돼지갈비전골의 기본찬입니다.  보리밥을 시키시면 나오는 나물들이 이 메뉴를 시켜도 몇가지 나오네요. 나물들은 정갈하고 간도 적당해서 맛있습니다.

 




묵은지돼지갈비전골이 나왔습니다! 비쥬얼이 폭팔하네요. 진짜 사진보다 더 영롱한 빨간색입니다. ㅎㅎ 한번 조리된 전골이 버너위에 얹어서 나옵니다. 버너로 끓여가면서 드시면 됩니다. 김치가 통으로 넣어져서 나오는데 이모님들이 와서 적당하게 잘라주십니다.





좋은건 크게 한장더! 위에 얹어진 팽이버섯과 파아래로 당면과 묵은지와 돼지갈비가 숨어져 있습니다.  포로록 끓여서 당면먼저 좀 먹다가 고기랑 김치랑먹으면 끝장입니다. 다 먹고나서 밥까지 비벼먹으면 끝장납니다. 





요렇게 생긴 돼지갈비들이 푸짐하게 들어있습니다. 제가 이집 묵은지전골을 좋아하는 이유가 돼지갈비를 밑간을한 걸 쓰시는지 돼지갈비의 맛과 국물맛이 확연히 다릅니다. 새빨간 비주얼과는 다르게 엄청 맵지 않고 적당히 칼칼하며 단맛도 약간있고 감칠맛 폭팔하는 맛입니다.  


돼지갈비에서 냄새하나도 안나고 갈비라 뼈에서 발라먹는 재미도 있고 암튼 맛있음의 총집합입니다. 집에서 아무리 만들어봐도 요기처럼 맛내기가 힘들더라구요. ㅠ 맛나맛나



돼지갈비



기본상차림입니다. 단출하죠? 근데 진짜 이게 정말 끝내줘요! 양파절임이랑 고기랑 먹어도 맛있지만, 저 세발나물무침


2017/01/26 - [요리/밑반찬] - 없던 입맛도 돌아오는 세발나물무침


제가 요렇게 레시피까지 포스팅했을 정도로 정말 맛있습니다. 여기서 먹어보고 비슷하게 흉내내본 레시피에요! 진짜 그냥 먹어도 맛있고 고기랑 같이먹으면 끝내줍니다. ㅎㅎ 


밑반찬들은 더 달라고 하면 더주십니다. 저희집은 가면 세발나물만 두세번은 더 달라해서 먹는듯해요!




돼지양념갈비입니다. 3인분이라 세덩어리가 나왔어요. 펼치시면 안에 갈비가 한대씩 들어있습니다.




꿀맛! 요즘에 진짜 돼지양념갈비하는 집이 많이 없잖아요. 죄다 삼겹살집 뿐이고.. 달달한 간장베이스 양념의 갈비인데 숙성을 잘하셔서 그런지 돼지냄새 1도없고 고기도 정말 야들야들~ 해서 술술들어갑니다. 고기가 진짜 부드러워요. 거기다 숯불로 구워서 불맛까지 더해저서 정말 맛있어요.


세발나물이나 겉절이랑 같이 한점 두점 먹다보면 남은건 갈빗대뿐.. 금새 없어져버리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이네요.



가게가 약간 중앙도로에서 골목길로 조금 들어가셔야되서 처음가시면 못찾으실지도..  허서방 메기매운탕이라는 곳이 있는데 그 골목길로 들어가시면 바로보여요.


메기매운탕집도 진짜맛있는데.. 다음에 가게되면 포스팅하도록 할게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