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맛탕

집에 고구마가 너무 많아서

쪄먹다 쪄먹다 지쳐서 고구마 맛탕해봤어요.

그래도 아직 한박스나 남은건 함정이네요.

만들기 정말 간단하기 때문에

아이들 하원후에 간식으로 만들어줘도 좋구요.

물론 밑반찬으로 만들어나도

아이 어른 할것없이 정말 잘먹더라구요.

재료

고구마, 식용유

양념장재료(아빠숟가락기준)

설탕(3) 올리고당(3) 소금 깨소금.

고구마를 깍뚝썰기 해줍니다.

저는 고구마가 충분히 기름을 먹는걸 좋아해서

너무 크지않은 크기로 썰어 주었어요.

썰어놓은 고구마를 물에 행궈서

전분기를 좀 빼주세요.

고구마를 전자렌지에 2~3분정도 돌려주세요.

이렇게 하면 고구마에 물기도 제거되고

적당히 익어서 튀기는것도 쉬워져요.

키친타올에 올려서 고구마의

남은 물기마져 툭툭 털어주세요.

식용유를 넉넉히 부으시고 기름온도를 높혀주세요.

고구마 작은 조각을 넣었을 때 포로록

기름위로 뜨기 시작하면 고구마를 넣고 튀겨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기름이 배어든 고구마 맛을 좋아해서

약함~중간 정도의 불에서 천천히 튀겨줬어요.

잘튀겨진 고구마를 건져내 주세요.

냄비에 설탕3숟갈 올리고당3숟갈

물 3숟갈 소금 조금을 넣어주시고,

휘젓지 말고 그대로 사진 같이 뽀글뽀글

올라올 때까지 그대로 기다려 주세요.

설탕물에 고구마를 넣고 휙휙 잘 섞어주세요.

고구마에 코팅이 다된것 같다 싶으면

불을 끄시고 깨소금을 솔솔 뿌려서

휘휘 저어주시면 끝입니다.

오랫만에 맛탕했더니 가족들이 얼마나 잘먹던지 ㅎㅎ

진짜 한 대접 했는데 그 많은 걸 다 먹더라니깐요.

제 맛탕의 포인트는 천천히 기름에서 익혀서

충분히 기름맛이 베이게 만드는 것이에요.

좀 약간 고구마스틱 같기도 하고

불량한 맛도 나면서 정말 맛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