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먹고싶은 밥도둑 강된장과 즐기는 여름별미! 호박잎쌈

호박잎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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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잎의 계절이 찾아왔어요! 어렸을 땐 입맛돋구어 주는데 호박잎만한게 없다는 엄마말씀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는데, 나이가 들 수록 알것 같아요. 뭔가 쌉싸르한 그 맛이 식욕을 돌게 하는 것 같아요.

여름철 대표 보양식 메뉴인 닭백숙이나 장어구이 등등 같은 기름진 음식들도 좋지만, 가끔은 이렇게 깔끔하고 정갈한 음식으로 보양을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들어요. 

호박잎은 특히 여름이 지나가면 먹고싶어도 거의 찾아볼 수가 없는 식재료이기 때문에 올 여름 가기전에 호박잎 사다가 한번 해드셔보세요~ 가격도 저렴해요 한뭉텅이에 2천원!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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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잎, 무, 부추, 애호박, 양파, 고추, 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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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장재료(아빠숟가락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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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2), 고추장(1), 고추가루(1), 참기름(1), 다진마늘(2), 설탕(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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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빔국수 양념장 / 비빔국수 황금레시피|작성자 pin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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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재료를 준비합니다.

강된장에 들어가는 재료는 집에 있는 채소들 활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꼭 들어가면 좋을 것 같은 재료는 양파와 무 고추 두부 정도겠네요. 양파 반개를 기준으로 다른 재료들 양도 비슷하게 준비하시면 될것 같아요. 

02. 호박잎은 끓는 물에 한번 삶아 건저내 씻어준 후 물기를 꼭 짜줍니다.

저처럼 줄기부분과 잎을 분리해서 손질하셔도 되고 안하셔도 크게 상관은 없어요. 호박잎이 크면 줄기부분이 질길 수가 있으니 호박잎 한번 보시고 줄기가 질겨보이면 떼어내 주세요. 

호박잎은 찜기에 찌셔도 되고 끓는물에 살짝넣어 데치셔도 괜찮아요. 데치실 때는 너무 오래 끓이면 호박이 죽처럼 되 맛이 없으니까 살짝만 데쳐주세요

제가 사진을 깜박하고 못찍었는데 호박잎을 건저내서 찬물로 행군 후 손으로 물기를 좀 짜주세요. 물기 안짜주시면 쌈싸먹을때 손에서 물이 떨어지는 대참사가 일어날 수 있어요. 그렇다고 또 너무 세게 짜버리면 호박잎이 상할 수 있으니 적당히 적당히~

03. 쌈장에 들어가는 재료를 작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재료들을 되도록 작은 크기로 깍뚝썰어주는게 좋아요. 호박잎에 싸서 먹어야 되는데 쌈장속 재료들이 너무 크면 먹기 불편하더라구요.. 각 재료들의 양은 위의 사진처럼 전부 비슷한 양으로 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04. 야채들과 된장(2), 고추장(1), 고추가루(1), 참기름(1), 다진마늘(2), 설탕(0.5)을 팬에 넣고 볶습니다.

저는 펜에서 조리를 했는데 굳이 그럴 필요 없이 뚝배기에다 조리하셔도 괜찮아요. 볶는다고 써 놨지만 그냥 양념과 재료들이 골고루 잘 섞여서 어우러지도록 하는 작업이에요. 따로 기름 넣으실 필요 없고 채소들을 다 익힐 필요도 없어요. 그냥 중불정도에서 재료들을 잘 섞는다는 느낌으로 타지않게만 조리해 주세요!

05.물을 넣고 두부도 함께 넣어줍니다.

물의 양은 위의 사진 처럼 재료들이 거의 다 보일 정도로 자박자박하게! 너무 졸아들었다 싶으면 물을 추가 하면 되니 처음부터 물을 너무 많이 넣지 마세요! 

저는 두부를 이렇게 거의 마지막에 넣는 편이에요. 처음부터 두부를 넣어버리면 두부가 으께져서 모양이 안예뻐지더라구요

06. 전분가루 2숟락 정도를 물에 타서 전분물을 만들어 넣어준 후 한소끔 끓여낸다.

전분물을 만들어 먹는 이유는 쌈으로 싸먹어야하는데 흘러내리면 아무래도 불편하니까 강된장을 되직하게 만들어 주기 위해서에요~!  전분가루 아무거나 두숫갈에 물양은 그냥 전분가루가 다 풀어질 수 있을 정도의 양? 

전분물을 넣고 몇번 휘휘 저어주다보면 강된장이 눈에 띄게 되직해질 거에요. 그때 불 내리시면 끝!

강된장을 먹을 땐 조금 식혀서 따뜻하다 라는 느낌으로 상에 올리시는 게 좋아요. 강된장을 펄펄 끓는 상태로 상에 내버리면 쌈을 싸먹어야되는데 아무래도 먹기가 힘들겠죠 ? ㅎㅎ   

요렇게 호박잎 위에 강된장 한숟가락 푹 떠서 싸먹으면 정말 밥도둑이 따로 없어요! 재료들도 무겁고 기름진게 하나도 들어 가지 않기 때문에 물리지도 않고 먹고나서 속도 편해요~! 

정신없이 먹다보면 어느새 밥한공기 뚝딱하게 만들어버리는 마성의 여름별미 호박잎쌈과 강된장 꼭 만들어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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